26 7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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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돈은팔찌 41장 그러더니 내게, “딱 좋다, 얘야! 나를 삼촌이라 부르렴.” 하지만 내가 그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잠시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제가 염려하는 것은, 웨믹 씨, 불쌍한 그 재산의 원소유자입니다.” “그럼 너는 내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화가 나지 않았다면 심각하고 상기된 눈초리로 나를 보며 그녀가 말했다. “그럼 너는 내가 너를 속이고 덫에 빠뜨리길 원하니?” 그와 같은 극단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올릭(악당)을 20돈은팔찌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내 사고(생각)는 내가 하느님께 초라하나마 간절히 용서를 빌만큼이나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나로선 재거스 씨(상사)와 웨믹(부하직원)을 함께 만나는 것이 영 유감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내가 웨믹의 신용을 위태롭게 할 어떤 말도 하지 않음을 그가 그 자리에서 직접 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나대신 고기를 썰어주는 동안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는 내 자신의 이야기(주인공의 성공 스토리 즉 유산 상속 사건은 이 지역에선 지방신문에 까지 나왔을 정도로 유명함)로 나를 즐겁게 해주려고 애쓸 만큼 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따금씩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을 살인자들이라고 여기고 그들과 진짜로 싸워댔으며, 그러다 갑자기 그들이 내게 잘해주려는 의도인 것을 이해하고서 녹초가 된 몸 상태로 그들의 팔에 안기며 침대에 눕혀지는 경험을 하곤 했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도 잘 알았다. (다시 소설 본문 해석 계속 시작) 그리고 재거스 씨(50세, 변호사)와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 은 서로 친밀한 예전 관계를 다시 확립하는 것 같았더랬다. “네.” 제대로 대답하려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입에서는 기계적인 대답이 나와 버렸다. “내일은 아니에요.” (주인공이 떠나려하자 웨믹이 주인공을 등 뒤에서 부르며) “있잖습니까, 핍 씨!”(핍=주인공의 이름=24세) 현철 – 〈앉으나서나 당신생각〉(1987) 조(사람이름)의 가족이 이른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에 내(주인공, 35세)가 비디(여자이름, 41세)와의 대화를 서두르지 않고도 어두워지기 전에 그 옛 터(한때 미스 해비샴의 집이었던 집. 이젠 그냥 집터)를 둘러보고 올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었다. ?hl=ko ←크롬에서만 열림.20돈은팔찌 익스플로어에서는 구글 지도가 안 보일 수 있음. 만약 링크가 안 열릴 경우 구글 지도에서 “런던 길스퍼” 또는 “Giltspur St, London”라고 검색하면 지도 보임. 검색일자 : 2015-01-29)의 모퉁이에서 나는 허버트를 ‘런던 시티’(=금융가=런던 타워 근처를 말함)로 떠나보내고 ‘리튼 브리튼’(재거스 변호사사무실이 있는 거리이름)을 향해 출발했다. 내 세속(일상)의 일들이 우울한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왜 있잖습니까,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라며 여관 주인장이 말했다. “펌블추크 씨 말입니다.” (부연설명 : 펌블추크 씨는 능청맞은 잡곡상임, 72세. 주인공은 20돈은팔찌펌블추크 씨를 몹시 싫어함. 주인공을 우습게 보다가 주인공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자 상전 모시듯 하기 때문임) 석회는 사람을 질식시킬 것 같은 냄새를 풍기며 굼뜨게(느리게) 타고 있었지만 가마의 불은 완성된 채 내버려 둔 상태였다. 주위에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그의 재산에 대한 어떠한 법적 권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54장 성(웨믹의 집)의 고요함을 깨는 어떤 방해도 없었다. 이따금씩 ‘존 등장’ 그리고 ‘스키핀스 양 등장’이라고 쓰인 작은 나무뚜껑이 텀블링(공중 재주넘기)을 하며 열리는 것만 빼면 말이다. 우리가 좀 더 대화를 나누고 나서 “이거 좀 봐봐,”라며 허버트가 내게 그녀가 가지고 온 바구니를 보이며 말했다. 그가 상황을 알만하다는 듯 한(클라라의 아버지가 오늘 저녁에 먹을 식량과 내일 아침에 먹을 식량을 딸에게 아주 조금만 주었다는 얘기) 동정심 많은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에 나는 신문지상에서 어느 이름 모를 신사 한 명이 밤에 ‘후머스 호텔’(안 좋은 지역이었는데 이 소설이 쓰일 당시에는 호텔이 생겼음. 구글 검색 참조)로 와 하룻밤을 묵었다가 스스로 목숨을 20돈은팔찌끊어 그 다음 날 아침에 피가 낭자한 가운데 발견되었다는 어느 신문기사를 읽었었다. “제 자신에게 조금 지쳤을 뿐이에요.” 에스텔라가 미스 해비샴의 팔에서 몸을 떼며 말했다. 에스텔라는 거대한 ‘벽난로 위 선반’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벽난로 불빛을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 (57장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앞뒤 상황 설명 : 아래에 나오는 ‘미스 세라’, ‘미스 20돈은팔찌조지아나’, 일명 ‘낙타 부인’(=커밀러=여자이름=커밀러20돈은팔찌라는 단어는 낙타라는 영어단어와 비슷함)은 모두 미스 해비샴의 먼 친척들입니다. 하나 같이 성격이 안 좋지만 성격을 감추어가며 매주 미스 해비샴을 찾아가 갖은 아부를 하던 여인들입니다. 어마어마한 부자인 미스 해비샴이 죽으면 유산을 타기 20돈은팔찌위해서입니다. 미스 해비샴은 이들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유산을 조금만 기분 나쁘라고 물러준 것입니다.) 직업상 취득한 비밀에 대한 준수의무사항 때문에 그가 말을 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알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가 이만큼이라도 말해 준 것이 그의 인생행로에서 얼마나 많이 벗어나 있는지 그래서 내가 그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잘 알았기 때문에, 나는 이 이상 캐물을 수는 없었다. (주인공과 재거스 씨와 웨믹이 있는 자리에서, 주인공이 재거스 씨에게 하는 대사임→) “저는 미스 해비샴이 입양한 아이(에스텔라)의 내력 (출신)에 관해 미스 해비샴 그녀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20돈은팔찌님(재거스 씨). 전 그 아이의 어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계적인 장치를 시연해 보인 후 웨믹이 다시 자리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내가 그 장치들에 얼마나 크게 감탄하며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표현했다. 하지만 조용히 마을로 들어서려다보니 학교 옆 좁은 길을 지나게 되었다. 그 길은 생 울타리로 둘러쳐진 길이었다. “자, 이봐, 형씨. 숙녀 분께선 오늘은 말을 타지 않으실 거네. 날씨 가 그럴 날씨가 아니지.” 그 경찰관은 내게 “죄수가 런던으로 압송되는 동안 동행해도 좋네.”라고 허락했지만 내 두(2) 동료20돈은팔찌들만은 호송 조와 동행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나는 모든 발자국 소리와 모든 인기척에도 놀랐다. 왜냐하면 프로비스가 체포되어 끌려가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내게 그것을 알리러 오는 전령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성스러운 프랑스 주교였던 ‘클레멘트’(1세기에 프랑스 북 동부 도시 메츠에 제자 2명과 함께 파견된 성스러운 가톨릭주교, 메츠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던 용을 격퇴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 이런 이런..-_-; 그래서 지금 용이 한 마디도 안 남은 거임. 성인들이 용을 다 잡아버려서)의 이름을 자주 입에 올려 그날 하루가 행운이 많이 깃든 날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구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허버트는 이상하다는 듯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다. “그게 어떤 재판이었….”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가 나이프(칼)를 집어 들더니 한 번 흔들어댔다. “만약 네가 내 이야기(돈도 빼앗기고 마음도 빼앗기고 끝내 결혼식 당일 날 하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예비신랑에게 버림받은 것)를 모두 알게 된다면, 넌 내게 조금이나마 연민(동정심)을 느끼고 나를 이 해해주려할 텐데.” 이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허버트(주인공의 절친)의 한결같고 기운찬 근면과 즉응력(준비능력)에 너무도 많이 혜택을 입었기 때문에, 내가 일찍이 이 친구가 사회생활에 적절치 않다고 여길 수 있었는지 종종 의구심이 일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또다시 악행에의 쏠림(범죄성향)과 격정(흥분)에 굴복한 나머지 안식(휴식)과 회개의 피난처(오스트레일리아)를 떠나 그를 추방한 사회로 되돌아왔던 것이다. 내(24세, 주인공=파산한 영국신사=몸 상태가 엉망진창이 된 주인공) 가 그 다음으로 그들(=두 남성=형사???)에게 주의를 기울었을 때, 그들은 침대에서 약간 떨어져 ‘선 20돈은팔찌자세’로 나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내가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다방 문에 서 있던 주인과 웨이터에게서 고개를 돌려 주인공을 바라보며) “이보게, 젊은이(주인공),”라며 예전에 문제가 꼬일 때면 그가 늘 상 해보였듯 내 쪽을 보고 자신의 머리를 나사처럼 돌려대며 그가 말했다.(←문제가 꼬일 때마다 늘 상 하는 펌블추크의 버릇임. 9장 맨 아래에서 위로 2번째 단락 참조 ▶ http://blog.naver.com/osy2201/10187106210 ) “당신에게서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기뻐요, 조(58세, 매형이름)! 그러니 딴 얘기 좀 하지 마시고 비디(30세, 여자이름)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들려주세요.” 그는 내가 알아듣기 쉽도록 강조해서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럼 제가 그 소20돈은팔찌문을 듣고 나서 했던 일들에 대해 들어가겠습니다. 전 ‘가든 코트’(상점가란 뜻 / 주인공의 숙소는 템스 강가에 있는 ‘가든 코트’ 내에 있음)로 가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안 계시더군요. 그래서 ‘클래리커(사람이름 / 주인공이 몰래 돈을 투자해 허버트를 고용하게 한 회사이름이자 대표이름) 회사’로 가서 허버트 씨(23세, 주인공의 절 친)를 찾았습니다.” 내 오른쪽 팔은 어지간히 회복된 상태였다. 흉터가 남았지만 그럭저럭 쓸 만했다.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를 도우려던 일도 성공했고, 에스텔라 (♥)에 대해 미스 해비샴이 알고 있는 모든 얘기도 들은 상태였고, 또한 그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한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를 녹초(피곤)가 되게 만드는 것만큼 지금 내게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라며 ‘어느 분’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물으셨던 것이다. “회사 일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다. 사업을 확장해야할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어 동양(=인도)에 작은 지점 하나를 낼 채비도 거의 다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 이름)가 새로운 파트너 자격으로 그곳으로 가 그 곳 사무를 책임지게 될 겁니다.” 내가 다시 내 곁에 있는 조(=58세=매형)를 발견했을 때 그의 두 눈은 붉게 물들여있었음에도 나는 조의 손을 꼭 쥐고 있었고 우리 둘 모두 행복감을 느꼈다.(-_- 해석한 문장이 이상하네.) “다 이유가 있다니까 그러네.”라며 잭이 말했다. 그는 질퍽질퍽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치 많은 양의 진흙20돈은팔찌이 그의 목 안을 적시고 있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내일(화요일) 밤에 가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렇게되면 밀항을 위한 도피 시각과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나는 주된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그것이 절대 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법이 없었다. 그것은 산맥(산들) 위로 우뚝 솟은 높은 산 마냥 내 다른 모든 걱정거리들 위로 우뚝 솟아 있었다. “그 아가씨들은 이제 모두 네 것이다, 얘야. 만일 그녀들을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말이다. 물론 너 같은 신사가 할 짓이 아닐20돈은팔찌 테지. 너같이 모든 조건을 갖춘 신사라면 신사적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그녀들을 차지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20돈은팔찌. 하지만 돈이 널 받쳐줄 것이다! 내가 네게 하려던 말을 끝마칠 수 있게 해주겠니. 얘야. “수백 권, 그래 선반 가득 수백 권은 쌓여 있어! 넌 저 책들을 다 읽었겠지? 내가 들어올 때도 네가 책을 읽고 있었다는 것을 안다. 하, 하, 하! 얘야, 저 책들을 내게도 읽어줄 수 있겠니? 저 책들이 만일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어로 쓰여 있더라도, 네가 읽어만 준다면 난 꼭 내가 읽은 것만큼이나 자랑스러울 게다.” 나는 이런 번거로움을 굳이 마다하진(싫어하진) 않았는데, 그것이 나와 내 보트를 이곳 강가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 좀 더 흔한 일로 받아들여지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무대 위에서 이 마법사(웹슬 20돈은팔찌씨)가 맡은 역할은, 주로 다른 배우들이 몸짓으로 말하고 노래하고 하는 것을 실제 들리는 것 마냥 맞대응해주고 다른 배우가 머리로 자신을 들이받으면 몸으로 맞아주고 다른 배우의 춤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을 향해 다양한 색상의 섬광(불꽃)을 비추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손짓의 의미를 이해하고 미쳐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그녀가 그 오른 손을 도로 거둬들였다. “그래서 그 여성은 유죄판결을 받았데?” 내가 나아가는 방향은 내 옛 고향집이 있는 방향이 아니었다. 또한 내가 7살 때 조와 웹슬 씨 그리고 군인들과 함께 죄수들의 뒤를 쫒으며 나아갔던 방향도 아니었다. “이 돈 다발이면 무엇이든지 살 수 있다, 얘야. 죄다 네거다. 내가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죄다 네 것이다. 암.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떠나온 곳에는 이보다 더 많은 재산이 있고 그 모두 이제 곧 네 것이 될 테니까. 나는 오직 내가 키운 신사가 기품있게 돈을 써대는 것을 보기 위해 고국으로 되돌아온 거다. 그거야 말로 내 기쁨이 될 것이다. 내 기쁨이야 말로 네가 내 돈을 사용해주는 거다. 암. (갑자기 뒤돌아보며) 네 놈들을 죄다 날려버리고 말테다!” “그럼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 비밀을 밝히려는 것인가? 부(아버지)를 위해서? 친모 때문에 친부가 더 좋아질 리도 없지 않는가. 그럼 친모를 위해서? 만약 그녀가 정말로 그런 살인사건을 일으킨 것이라면 지금 그녀가 있는 그곳(재거스 변호사 자신의 집)이 그녀에게 더 안전하지 않은가. 그럼 그 딸아이(에스텔라)를 위해서? 20년이나 지난 마당에, 그녀의 출생에 대한 사실을 그녀 남편(드러믈)에게 입증시켜 그녀에겐 전혀 도움도 되지 않고 차라리 평생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을 그녀에게 창 피를 안겨주려는 것인가? 자 그럼 이제 자네(23세, 어리버리 런던신사 현재 파산직전)가 그 딸 아이를 사랑해 왔었으며 그녀를 자네의 그 ‘가련한 꿈들’, 자네가 있음 직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남성들의 머릿속에서 한두 번쯤 품어져봤었을 그 ‘가련한 꿈들’의 대상으로 자네가 그녀를 선택해 왔었다고 가정해 보세나. 그렇다면 나는 자네에게 붕대가 감긴 자네의 오른 손을 가지고 자네의 그 붕대 감은 왼20돈은팔찌손을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는 바이네. 그런 다음 그 도끼를 웨믹에게 건네주고서 남은 오른손도 마찬가지로 ○르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하는 바이네. 자네가 그것을 좋게 생각한 다면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질 일이네.” 위대한 유산 사정이 그러했으므로, 그녀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특권과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는 특권은 내 시련을 더 악화시키고 있었다. 그 자의 진짜 이름은 ‘콤피슨’(철저한 사기꾼임 / 옥스퍼드 대학 출 신임)이다. 그가 두 팔로 몸을 감싼 채 맞은 편 방으로 가 몸을 떨며 몸을 돌린 후 내가 자20돈은팔찌신을 알아볼 수 있게 뒤돌아볼 필요도 전혀 없었다. “이 12 년 동안이었죠, 아마도요.”라며 웨믹이 말했다. “예. 전 하루 휴가를 낼 예정입니다.(자신의 의견 제시 없이 어떤 사안에 대해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웨믹의 평상시 말투임) 그것 이상으로, 전 산책도 할 예정입니다. (잠깐 머20돈은팔찌뭇거렸다가) 그 이상으로, 전 (당당 하게) 당신에게 그날 같이 산책 하시자고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 허버트 나야,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야하고 얼마나 외국에 있어야 될지도 몰라서 나가기 전에 미스 해비샴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려고 급하게 내려갔다 오기로 결심했어. 〉 ▼ 그때쯤에는 나도 위층에서부터 들려오는 일종의 경각심을 울리는 것 같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 내 표정에 그 사실이 나타나 있었나보다. 허버트가 그런 말을 한 것을 보면. 나는 천명의 미스 해비샴에게 시달렸다. 그녀는 내가 벤 베게 이 쪽 위에, 저 쪽 위에, 그리고 베개 머리맡과 베개 발치에, 반쯤 열려 있던 옷 방(주인공 방의 옷 방) 문 뒤편에도 있었다. 그리고 머리 위에 있는 방에도 그녀는 있었고, 머리 아래에 있는 방에도 그녀는… 내 생각이 미치는 모든 곳에 그녀의 흔적은 있었다. 콤피슨(사기꾼)은 말은 억세게 했지만, 하지만 예전부터 검쟁이였지. 그래서 콤피슨은 자기 아내에게 말했지. 나는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의 방으로 들어가, 허버트의 방과 건물내부계단(=층계=건물 내부에 1층에서 꼭대기 층까지 지그재그로 죽 이어져 있는 계단)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차단했다. 그 결과 ‘허 버트의 방’은 내가 죄수와 대화를 나누었던 ‘방(서재 겸 방)’을 통해서 만들어갈 수 있었다. 아래에 있던 사람이 누구든 내 램프 불빛을 보자마자 멈춘 게 분명했다. 모든 게 너무도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 나는 즉시 내 앞에 앉아 있는 미스 해비샴의 실체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했다. 그것은 항상 내가 이 두 눈으로 받아오던 느낌이었다. “만약 내가 그녀를 막으려고 나서면 그녀는 나또한 야단쳤을 뿐만 아니라 매번 너를 더 심하게 야단쳤단다. 나는 곧 그걸 눈치 챘지. 그렇다고 내가 네 누이에게 구레나룻(얼굴 ‘옆과 턱 밑의’ 수염)를 잡아 채이기 싫어서라든가 아님 그녀가 나를 마구 흔들어대기 ‘때문에’(→내가), 사실 난 그녀가 그러는 걸 환영했지, (←때문에) ‘내가’ 그 어린 아이(주인공)를 체벌에서 면해주는 것을 포기한 건 아니었단다. 하지만 내 구레나룻(수염)가 잡아 채이고 내 몸이 흔들리는 것 때문에 그 어린 아이(주인공)가 더욱 더 심하게 야단을 맞는 경우라면, 그럼 그 사내(남자)도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대내이게 되지. (조의 대사 속의 생각→) ‘네가 하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니? 나쁜 결과가 보인다는 걸 너(조)도 인정해.’ (조의 대사→) 그리곤 계속 말하 더구나. (다시 생각→) ‘좋은 결과를 이끌지 못하리란 걸. 그러므로 대 장장이 양반20돈은팔찌, 내(생각 속의 조)가 자네(실제의 조)에게 조언하건대, 나쁜 쪽보단 좋은 쪽을 택하시게.’라고 말이야.” “이 근처에 꽤 넓은 늪지대(주인공의 마을 인근 늪지대)가 있다며?” 드러믈이 말했다. “나는 종신형(평생 감옥)을 선고받고 유형(섬에 보내져 가둠)에 처해 진 거란다. 그러니 귀국은 내게 있어 곧 죽음을 의미하지. 요즘엔 그런 식으로 귀국하는 유형자들이 지나치게 많아졌지. 아마 잡히는20돈은팔찌 날엔 나도 교수형이 틀림없단다.”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차분하지 못한 심적 고통들로 인해 나는 내가 탄원서를 놓고 나왔던 관공서들과 고관대작들의 집들 주변을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녔고 저녁이면 런던의 거리들을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곤했다. 이러한 예방책들(가발과 화장과 옷 바꿔 입기)을 정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등장으로 인한 일련의 사건들로 내 머리가 멍해진 상태에서, 그러니까 내 머리가 산만해진 것이 아니라 멍해진 상태에서, 예방책들을 강구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일 이었다. 그러니까 ‘경매1’(영어로 ‘LOT 1’)이라는 단어가 위의 그림처럼 적혀 있고, ‘경매2’란 단어는 맥주공장 일부건물 벽에 적혀 있고, 여타 다른 ‘경매 번호’들은 맥주공장이 시간이 지나 구조물(기둥, 벽, 보)이 들어날 정도로 헐어졌거나 또는 맥주공장을 추가로 더 지으려다가 공사를 관두어 드러난 구조물(건 물이 아니라 기둥이나 보 바닥 같은 구조)들에 덕지덕지 붙어있더란 묘사였습니다. 결국 내 존재와 내 살해 의도들에 겁을 먹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그 자가 탈옥한 것으로 되었지. 그래서 그 자에겐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 유형지를 탈출한 그를 위해 한, 내 첫 번째 조치는 창문 밖의 덧문을 닫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어떠한 불빛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고는 창문들을 모두 닫고 단단히 잠갔다. 불행의 어떤 황홀경에 빠진 상태에서 내가 이러한 ‘파탄난(깨진)’ 단어들을 스스로 생각해냈는지 나는 모른다. 그가 ‘가루○배’를 호주머니 안으로 도로 집어넣더니 들고 있던 파이프를 자신의 코트(외투) 상의 단추 구멍에 꽂았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나는 프로비스(57세, 죄수)와 관련된 가장 사나운 꿈을 꾸었다. 다음날 나는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체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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