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하츠 키링 밤늦은 시각에 아서가 콤피슨(사기꾼)의 응접실로 뛰어들어왔다. ‘플란넬’(‘면’과 ‘양의 털’을크롬하츠 키링 썩어 만든 가벼운 천) 가운(잠옷)만 입고 있는 상태였다. 그의 머리는 온통 땀들로 뒤범벅이 된 상태였다. 몇 분 후, 첫 번째 증기선이 ‘함부르크 행’ 증기선이라는 사실을 ‘스 타톱’(25세, 주인공과 같이 신사교육 받은 동료)이 알아보곤 나지막한 목소리로 “함부르크 행이야.”라고 알려주었다.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 대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내 다음으로, 우리 사이에 계속해서 이어지던 침묵을 깬 건 그녀였다. 우린 ‘캠버 웰 그린’(웨믹이 사는 동네에 있는 작은 공원. 위에 있는 네이버 해외지도 참조) 쪽 방향으로 갔다. 너무 춥고 너무 사람의 왕래가 없는 곳이었으며 모든 장소들이 너무도 처량했다! 조(=58세=대장장이=주인공의 매형)의 부드러움이 내 요구에 너무도 훌륭하게 부합했기 때문에 나(24세, 런던신사)는 그의 손에 든 어린아이 같았다. 그는 내가 서 있던 서재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곤 자신의 두 손을 다시 내게로 내밀었다. 에 대해 선생님께서도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전 그렇게 철이 없는 게 아닙니다. 단지 전 항상 제 후원자가 미스 해비샴(‘주인공 마을’의 ‘인근 읍내 외곽’에 사는 갑부)일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 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나를 안심시키려 애썼다. “그래요.”라며 콤피슨의 아내가 말해주었네. “허버트 씨(23세, 주인공의 절친)는,”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 서기. 선량함)이 말했다. “30분 동안 망연자실해져 계시더니 결국 한 가지 계획을 도출해냈습니다. 그가 제게 은밀히 다음과 같이 말하더군요. ‘제 약혼자에게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그녀에겐 몸져누워 계시는 아빠가 한 분 계신데, 물론 이크롬하츠 키링 사실은 핍(주인공이름)도 압니다. 한때 선박의 사무장(사무책임자, 선원)이셨던 그녀의 아빠는 활 모양으로 내 민 창가 침대에 누워 템스 강 상류와 하류로 지나가는 배들을 지켜보며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라더군요. 아마 당신(주인공)이 그녀와도 안면을 텄다면서요?” 우리보다 그가 더 걱정이 없어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었다. 아마도 그가 살아와야 했던 비참함이 그것을 설명해줄 것이다. 이 창의력 풍부한 계획 덕분에 그의 장갑은 노인장의 손에 “쏙~” 들어갈 수 있었다. “어떤 후견인(재거스 변호사 = 주인공에게 유산을 물러주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주인공의 법률담당 후견인임)과 관련해서,”라며 그가 운을 떼었다. “자네가 아직 성인(21세 / 현재 주인공 나이는 23세)이 되지 않은 동안에도 어떤 후견인이 혹은 그런 역할을 하는 이가 있었을 테지. 어떤 변호사였다지, 아마. 크롬하츠 키링자 그 변호사의 이름이 ‘ㅈ’으로 시작하지 않는가?” (‘재’거스 변호사의 ‘ㅈ’) 다음 썰물은 대략 내일 오후 1시쯤에 있을 예정이었다. 그래서 우린 다음 썰물(왼쪽에 있는 런던에서 오른쪽에 있는 바다 쪽으로 템스 강의 강물이 이동하는 때) 때까지 이곳에 머무를지 아님 지금 떠날지 아님 일단은 내일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내일 아침 일찍 떠날지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상쾌한 공기와, 햇빛과크롬하츠 키링, 보트의 운전상태, 그리고 우리와 함께 속력을 내며, 우리를 동정 하고 격려하며 기운을 북돋우는 길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강물 그 자체가’ 내게 새로운 희망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나는 그 전까지 결코 그녀가 허물어지는(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바라건대 그 눈물이 그녀에게크롬하츠 키링 안크롬하츠 키링식이 되길 바란다. (매그위치의 이야크롬하츠 키링기 다시 계속) 내가 다시 말했다. “그에 대해 생각해봐! 그의 외모를 밀이야!” 내 말에 우리 둘 모두 자기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 참고, 동서남북 지리 잠깐 설명 : 템플은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과 붙어있는 지역 / 남쪽이 템스 강. 북쪽이 템플임. 그 템플 안에 주인공의 집이 있음. 템플에 있는 주인공의 숙소 근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프로비스가 묵고 있는 하숙집까지 내려온 후 프로비스를 태우고 템스 강을 계속 동쪽(런던 왼쪽)으로 내려가면 외국으로 갈 수 있는 큰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항구가 나옴 / 그러니까 요지크롬하츠 키링는 배경이 지금(2014년)의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의 북쪽’이라는 것. 물론 이 소설이 쓰일 당시엔 템플이 런던 중앙은 아니었겠죠^^ 아닌가???) 콤피슨(사기꾼)은 말은 억세게 했지만, 하지만 예전부터 검쟁이였지. 그래서 콤피슨은 자기 아내에게 말했지. 나는 멀리 떨어진 채 그녀를 뒤따라갔다. 그리고 그녀가 계단을 오르는 것을 보았다. 2 나는 안마당 건너편에 따로 떨어져 있는 건물에서 늦게야 잠자리에 들었다. 처음이었다. 내가 ‘새티스 하우스’(미스 해비샴의 저택 이름)에서 자는 건. 그래서인지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창가로 가 밖을 내다보았다. 그것이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대 배우가 되겠다며 런던으로 상경했는데 저런 역을 맡고 있다니…. 그래서 클라라와 결혼하기 위해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이자, 무 역회사의 카이로지점장)가 귀국해야 했고 그래서 내겐 허버트가 돌아올크롬하츠 키링 때까지 카이로 지점의 업무 전반을 떠맡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말했다. 그리고 몸을 숨긴 자리에서 멀찍이 내다보고 있던 그(=프로비스=죄수)는 내가 모자를 벗어 그에게 “오시라”고 신호를 보내자 건너왔고, 그렇게 우린 다시 합류해 약속 장소에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내가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을 동안에도 난 몇 번이고 나이프(칼)를 내려놓으며 이렇게 대내이곤 했었단다. ‘발리’ 씨야.(발리=‘보크롬하츠 키링리’라는 뜻임. 보리쌀 할 때의 보리) 하지만 내 아빠와 엄마를 생각했을 때(두 분 모두 씀씀이가 너무 헤픔. 과소비) 이런 내가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몰라. 그녀 에겐 내 아빠와 엄마 같은 친척들이 없지 않겠니? 가족들 때문에 그녀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를 성가시게 할 일이 없을 테니까 말이야.” 그 전에 이미 나와 그녀의 마지막 인터뷰(이별) 상황들을 털어놓은 상태였다. 위중한 그의 병세만 아니었어도 그는 수갑을 차고 지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명백한 탈옥자로 각인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내가 모르는 어떤 존재로 그는 주변에 인식되고 있었다. 나는 밤중에 눈을 떴고 침대 베갯머리 곁에 있는 커다란 의자에 앉아 있는크롬하츠 키링 조(매형)를 보았다. 내게 첫 번째로 든 가장 고마운 것 중 하나는 ‘내가 마지막으로 좌절된 이 희망(비디와의 결혼)을 입 밖에 내지 않아 조(매형이름)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조의 대사→) “굿나이트!” (“굿나이트” = <밤 인사>“잘 자거라” = 크롬하츠 키링“내 마음 속에선 네가 한시도 떠난 적이 없어.(원문/직역→넌 항상 내 마음 속에서 네 자리를 차지해왔어.)” 내가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이셨잖아요, 선생님이요.”라며 내가 한 껏 풀이 죽은 마음으로 항변했다. 아침에 나(정확크롬하츠 키링한 나이 24세임←제가 꼼수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디킨스가 주인공의 나이가 “이제 24세”라고 묘사했었음, 주인공=파산한 런던 신사)는 한층 더 상쾌하고 기운차게 기상했고 ‘지체 없이’(바로) 조(58세, 주인공의 매형=대장장이)에게 모든 것을 말해야겠다는 내 나 름의 결심으로 충만했다. 그래서 나는 오래 전 고향 집 부엌에서 보냈었던 시절 이후의 ‘내 전 삶’(런던 체류기간)이, 지나간 내 열병이 야기한 정신적 문제들의 하나라고 반쯤 믿곤 했다. 18세 : 런던 상경, 나는 완전히 실패하고 당황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식사 차리는 것을 도와주던 어린 소녀가 매주 일요일 오후 때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때였기 때문에, 약간의 휴식시간을 거친 후, 스키핀스 양이 차(마시는 차)도구들을 씻었다. 그녀는 우리들 중 어느 누구의 품위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약간은 아마추어 같은 여성스러운 방식으로 우리들이 사용한 차도구들을 씻었다. 〈 허버트 나야,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야하고 얼마나 외국에 있어야 될지도 몰라서 나가기 전에 미스 해비샴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려고 급하게 내려크롬하츠 키링갔다 오기로 결심했어. 〉 나는 말없이 그의 손을 눌렀다. 왜냐하면 나도 한 때 그를 버리려 했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신네 배에는 밀입국한 유형수(죄수)가 타고 있다.” 그가 계속 말했다. “그렇고말고요. 나리!” (주인공의 긴 독백 시작) (함부르크 :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네이버 해외 지도 첨부) 그는 자신의 잭나이프(접을 수 있는 주머니칼)를 식탁 위에 꺼내놓더니 음식이 차려진 자리에 앉았다. 너무도 비참한 밤을 보냈던 지라 방에서 나가는 것은 어떤 위안이었다. 그래서 내 불편한 침대에서 나를 깜짝 놀라게 해 깨우기에는 호텔 직원이 문을 두 번까지도 두드릴 필요가 없었다. 물론, 나는 보트가 바로 출발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타 다른 문제 에 있어서도 사전에 적절히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다. 나는 웨믹(46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직원)에게 “올라가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월워스(웨믹의 집이 있는 동네이름)로 걸어가기 전에 ‘그로그술’(럼주에 물 탄 거. 럼주=사탕수수에 물을 타서 발효시켜 증류한 술. 럼주는 보통 알코올 40도 정도라고 함? 숏킹*_*) 한 잔으로 목을 추이시고 가시라”고 제안했다. 우울한 마음이었다. 한 시간 혹은 그 이상을 나는 별빛 속에서 안마당 여기저기를 걸었다. 맥주공장 주변도 걸었다. 폐허가 된 정원 주변도 걸었다. 〈 ‘월워스’(지도상 거의 런던 한 복판임. 웨믹의크롬하츠 키링 집이 있는 동네이름임). 다 읽은 즉시 이 편지를 태우기 바람. 주초(한주일의 시작) 혹은 수요일쯤엔, 만약 당신이 그것을 시도해볼 마음을 갖고 있다면 당신이 얻어 들은 것을 실행해도 될 것 같음. 자 (이 편지를) 태우시오.〉 “자, 핍 씨(23세, 주인공의 이름), 잘 아시겠지만,” 웨믹이 말했다. “당신과 저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사적이고도 개인적이니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비밀스런 거래(몰래 주인공의 친구인 허버트의 사업에 돈을 투자한 것)에 다함께 관여한 적도 있습니다. 공식적인 감상(변호사사무실에서의 만남)은 그와는 별개죠. 우린 지금 직무외의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웨믹 씨.” (주인공의 답변→) “했습니다.” “그럼 그가 누구라고 들었어, 조?” 또한 ‘콤피슨’(옥스퍼드 출신의 철저한 사기꾼)이 마치 내 뒤에서 유령처럼 서 있는 것 같은 유별나고도 기분 나쁜 공포를 내가 느껴야했음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왜냐하면 그 날은 내가 아침 일찍 스크롬하츠 키링스로 일어난 첫 번째 날이었기 때문이다. ‘제분소(방앗간)가 있는 저수지(인공 못) 제방(둑)’과, 중국인들이 사는 강(템스 강) 유역, 그리고 ‘푸른 빛깔 구리를 입힌 우리(우리나라 할 때의 ‘우리’) 밧줄 공장’ 이 모든 장소들이 너무도 분명히 너무도 똑똑히 내 눈 앞에 보이는구나! 숙소에 머물고 있을 프로비스(59세, 죄수)와, 이제는 사용할 수 없게 된 그와 우리 사이의 신호며, 귀여운 클라라(21세, 허버트의 약혼녀) 와, 그리고 친어머니 같이 허버트와 클라라를 돌봐주던 선량한 ‘윔플’ 부인(41세)이며, 그리고 벌렁 누워 있을 빌(이름) 발리(성 씨) 씨(클라 라의 아픈 아버지), 이 모든 것들이 내 눈 크롬하츠 키링앞에서 스쳐 지나갔다. 마치 바다로 손살 같이 내달리고 있 는 내 가빠른 생명의 개울(강) 위를 떠 내려가듯이! 내가 찾던 장소는 ‘제분소(방앗간)가 있는 저수지(인공 못) 제방(둑)’이었다. 그곳은 ‘중국인’(아래 부연설명 참조바람)들이 사는 강 유역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중국인들이 사는 강 유역으로 찾아간답시고 단지 ‘푸른 빛깔 구리를 입힌 우리 밧줄 공장’이라는 한 조각의 길잡이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귀가할 때 내가 늘 미행이 없는지 확인했듯이 말이다. 그의 이 애매한 단어들이 내게 한기(추움)를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알았다. 그녀(에스텔라♥)를 위해 그날 저녁 혼자서라도 그 옛 집의 집터(땅)를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을 내가 남몰래 하고 있었음을 말이다. 그래 그렇다 해도 그건 에스텔라크롬하츠 키링(♥)를 위해서였다. “(감탄사→) 오 하느님 그를 축복해주세요! 오 하느님 저 고결하고 인정이 넘치는 자를 축복해주소서!” 내가 소시지 태운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제,”라며 웨믹이 말했다. “질문은 끝났습니다.” 넌 내가, 강 위에서, 해안가에 떠 있는 배들의 돛에서, 늪지대에서, 구름 속에서, 태양빛 속에서, 어둠 안에서, 바람 안에서, 숲 속에서, 바다 속에서, 거리들에 모인 사람들 틈에서 내가 너를 본 이래로 넌 내가 바라보는 모든 풍경들 속에 존재하고 있었어. “여기 쭉 있었던 거야, 응 조?” (어릴 적부터 주인공과 조는 서로 반말하는 사이입니다. 조가 많이 어리숙하기 때문에 주인공은 친근감을 느끼고 반말을-크롬하츠 키링_- 해 왔습니다. 소설 초반부에 주인공이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음. 자신이 반말을 하는 이유를) 에식스 거리(런던)에 꽤 괜찮은 하숙집 하나가 나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우선 그 하숙집으로 갔다. ‘계명’ “제가 오래전에 당신과 맺었던 우연적인 교류를 재개하고 싶을 리가 만무하다는 거예요. 이렇게 다른 환경 아래에서는요. 전 다만 당신이 후회하고 스스로를 추스를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기뻐요. 기뻐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 더 기쁘고요. 제게 고맙다는 말을 드려주시려고 이곳까지 찾아와 주신 것에도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처지는 아직 많이 다릅니다. 비에 옷이 젖으셨군요. 피곤해보이세요. 가시기 전에 마실 거라도 좀 드릴까요?” “여길 보거라, 친구,”라며 조가 말했다. “나는 너와 그 ‘간질이’(누나의 회초리)를 서로 떼어놓으려고 최선을 다했단다, 하지만 내 힘은 항상 내 생각(원문에는 ‘성향’이라고 적혀 있음)만큼 충분히 동일하지가 못했지.(조는 아주 어리숙한 인물로 나옵니다. 직업은 대장장이입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주인공은 조를 자신과 같은 레벨로 보고 반말을 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네 누이가 너를 야단치려고 마음먹었을 때 차라리 그러했으니까.” 그리고 우리(웨믹과 주인공)가 월워스(웨믹의 집 방향) 쪽으로 제라드 거리(재거스 변호사의 집)를 채 5m(미터)도 벗어나지 않아서 크롬하츠 키링나는 웨믹의 쌍둥이 형과 서로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와 함께 ‘웨믹의 쌍둥이 동생’(웨믹의 쌍둥이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말은 주인공의 농담임)은 저녁 공기 속으로 수분을 빼앗겨 증발해 버렸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프로비스(57세, 죄수)가 자리에 있을 때는 하지 못했던 나머지 얘기들, 즉 내가 어릴 적에 프로비스가 또 다른 죄수와 사납게 싸우던 얘기를 허버트에게 들려주었다.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해 몸을 돌려 손으로 초(양초)를 집어 들었다. 그때 어떤 폭력적인 가격에 의해 촛불이 꺼졌고, 그리고 내가 파악한 그 다음 일은 뒤에서부터 내 머리 위로 던져진 당기면 죄어지는 억센 올가미 속에 내가 갇혀버렸다는 것이다. “어느 분께서 이 여성이 결혼하실 수 있도록 이 사내에게로 인도해 주시죠?” “자!”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 주인공을 몰래 도와주고 있음)이 말했다. “끝났습니다! 상황종료입니다. 재거스 씨는 대단한 사 람입니다. 그와 비슷한 인물을 이 세상에선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그와 식사를 같이 할 때는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불편하답니다. 굳이 속이 뒤틀린다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전 좀 더 편안하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밥을 먹는 스타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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